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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돋보기]LB인베스트먼트 시장 노크…흥행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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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등으로 고수익
금리 인상 여파로 VC 업계 불황 한파
증시 반등에도 IPO 시장 투자심리 냉랭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벤처캐피탈(VC) 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증시가 올 들어 반등하고 있지만 기업공개(IPO) 시장에는 아직 온기가 퍼지지 않고 있다. 하이브·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등에 투자해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LB인베스트먼트가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신주모집 308만주와 구주매출 154만주 등 462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400~5100원이고, 공모 규모는 203억~236억원이다. 다음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IPO 절차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1996년 LG전자·LG전선 등이 출자해 설립한 LG창업투자가 LB인베스트먼트 전신이다. 그룹 계열 분리에 따라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27년 동안 누적 투자 규모는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조2000억원까지 늘었다. 최대주주는 엘비이며 상장 후 기준 보유 지분율은 79.5%(1846만주)다.


LB인베스트먼트는 하이브·펄어비스·카카오게임즈 등에 초기 투자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6300억 원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의 3배 규모다. 무신사·에이블리·뮤직카우 등에도 투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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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를 이끄는 박기호 대표는 2003년 9월 입사한 이후 벤처투자본부장, VC부문 대표로 재직하면서 벤처기업 투자를 담당했다. 오랜 기간 벤처캐피탈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2019년 3월 대표로 취임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인 박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 입사 이전에는 KB창업투자와 현대전자 등에 재직했다.


주관사는 LB인베스트먼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구하는 데 기업가치(EV)/AUM 비교법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비교법을 적용했다. 아주IB투자·SBI인베스트먼트·SV인베스트먼트·미래에셋벤처투자·다올인베스트먼트·대성창투 등 국내 증시에 상장한 6개 VC를 비교 기업으로 선정했다. 6개사 평균 기업가치는 운용자산의 0.17배 수준이었고 평균 PBR은 1.21배였다.

LB인베스트먼트의 AUM과 PBR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1982억원, 1306억원으로 산출했다. SBI인베스트먼트(시가총액 2042억원)과 SV인베스트먼트(1184억원)와 규모가 비슷하다. 두 평가방법으로 구한 주당 평가액 평균은 7080원이고 할인율 28~38%를 적용해 공모가 희망범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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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으로 될지 하단으로 될지 결정된다. 다만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벤처투자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결성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벤처 펀드는 2009년 1개에서 2021년 21개로 늘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IPO시장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17개로 줄었다. 결성총액은 2018년 1조224억원에서 2021년 3조2104억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3조97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내 벤처캐피탈 수는 2018년 133개사에서 2022년 9월 229개사로 늘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수익 173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영업수익 494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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