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외인·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2460선 회복…"2차전지·자동차주가 이끌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테슬라 실적 호조에 2차전지주 강세
코스닥도 1% 가까이 ↑
환율 전일 종가보다 1.0원 내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코스피가 2달여 만에 24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1.6%가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26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08포인트(1.65%) 오른 2468.6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2일 이후 처음으로 2460선에 진입했다. 이날 지수는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반납, 하락 전환해 2426.40까지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승 전환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기관도 매도 우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그 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11억원, 2476억원 상당 사들인 반면 개인은 홀로 1조51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0.38%)를 제외하면 대부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달 말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 은 테슬라와 2차전지주가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6.8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43억2000만달러(30조716억원), 순이익이 36억9000만달러(4조5626억원)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순이익은 5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기아 (6.62%), 현대차 (5.55%), LG화학 (5.06%), 삼성SDI (3.54%), 카카오 (1.76%), 네이버( NAVER )(0.99%), SK하이닉스 (0.98%), 삼성전자 (0.79%) 순으로 올랐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7억6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은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업종별로는 정부로부터 하이니켈 양극재 핵심 기술 수출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포스코퓨처엠 이 14% 넘는 상승세를 보이자 비금속광물이 9.16% 상승했다. 운수장비(4.06%), 철강·금속(2.65%), 제조업(2.10%), 전기·전자(2.04%), 화학(1.87%) 순으로 강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견조한 실적과 개별 종목 호재에 2차전지 및 자동차주 전반이 강세를 견인했다"라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 상승과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시사에 글로벌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232.0원으로 출발했지만 1.0원 내린 1230.7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6.59포인트(0.90%) 상승한 738.94에 장을 마쳤다. 2.02포인트(0.28%) 오른 734.37에 장을 시작한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403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24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테슬라 가격 인하 수혜 전망이 나온 엘앤에프 가 8% 넘게 올랐다. 이어 에코프로 (6.13%), 에코프로비엠 (3.64%), 펄어비스 (1.54%), 리노공업 (1.01%), 셀트리온제약 (0.91%), 셀트리온헬스케어 (0.85%), HLB (0.80%) 순으로 올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0.32%), 오스템임플란트 (-0.16%) 순으로 내렸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