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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 탐구영역 공략해야…정시 키포인트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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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탐구 1등급 구분 원점수 하락
탐구영역 난이도 연달아 상승 추세
단순 암기·기계적 문제 풀이로 안돼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2023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의 변별력이 높아지는 등 ‘탐구영역’이 정시 지원의 변수로 작용했다. 올해 수능에서도 탐구영역을 통해 변별력을 확보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3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023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9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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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의 난이도가 국어·수학 못지않게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경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사회문화 등의 과목의 만점자 비율은 1%가 되지 않았다.


2022학년도 수능의 경우 사탐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1등급 컷이 만점인 50점이었고, 원점수로 만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백분위 점수로 환산했을 때 97점을 받은 과목은 세계지리 등 5과목이었다. 한 문제라도 틀리게 되면 백분위 점수가 크게 하락해 정시 지원 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대부분 과목에서 만점자 비율이 대폭 하락했다. 1등급 컷이 만점인 과목도 동아시아사가 유일했고, 1~2문제 차이로 등급·백분위가 하락하거나 백분위 중간이 사라지는 현상도 발생하지 않아 밀집된 구조를 보였다.


특히 사회문화의 경우 만점부터 47점까지는 백분위 기준으로 100점, 46점과 45점은 백분위 기준으로 99점으로 나왔는데, 이 같은 사례는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와 달리 정시 지원에서 과학탐구 응시자들이 인문계열에 지원할 때 유리함이 줄어들어 심적 부담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는 전년도와 비교해 화학Ⅰ의 체감 난이도 차이가 컸다. 만점자 비율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2등급 컷은 전년도와 비교해 5점 하락했다.

생명과학Ⅰ의 경우 1·2·3등급의 등급 구분 점수가 전년도와 일치했는데, 전년도에 매우 어려웠던 물리Ⅰ과 상대적으로 쉬웠던 화학Ⅰ이 서로 바뀌었을 뿐 전반적으로 전년도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과탐Ⅱ 필수 응시 조항을 폐지하고, ‘Ⅰ+Ⅰ 조합’ 지원을 허용하는 대신 Ⅱ과목 선택자에게는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물리·화학 중 한 과목을 필수 응시로 지정하고 있어 서울대 지원을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과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최근 기조로 볼 때 탐구영역은 철저한 내신 대비를 통해 다져진 학습적 기반이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N수생’이 늘면서 탐구영역의 최상위권 경쟁은 앞으로 계속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도 이러한 점을 반영해 전반적인 난도를 높이고 있으므로 킬러 문항에만 집중하는 학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쉬운 문제나 기본적이라고 생각하는 문제부터 빠르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단순 암기나 기계적인 문제 풀이로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문제를 꼼꼼히 살피고 머릿속의 개념을 문제에 적용하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며 “특히 원점수 1점이 백분위에서는 5~6점 이상의 차이를 만드는 만큼 1점도 놓치지 않으려는 철저한 마음 가짐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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