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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 다시 일상…'명절증후군' 이겨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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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기간 쌓인 스트레스 '명절증후군'
가벼운 산책 등으로 제때 해소해야

[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설 명절을 끝내고 일상이 시작되면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기간 받은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육체적·정신적 증상이다. 우선 육체적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복통, 두통, 근육통, 손목터널증후군, 허리 통증 등이 있다. 주로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 가사노동 스트레스나 귀경길 장기간 이동으로 누적된 피로가 원인이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짜증 등이 있다. 설 명절 오랜만에 만난 가족·친척들로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도 잠시 , 가족 간 의견 다툼이나 잔소리로 스트레스가 극대화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취업준비생, 미혼자 등 20·30세대도 극심한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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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제때 해소하지 않으면 피로, 공황, 두통, 소화불량, 이명 등 화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엔 심장병·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실제 명절 기간 심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있다.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장내과 연구팀은 2012~2016년 전국 응급실을 찾은 '병원 밖 심정지' 13만9741건 중 내과 질환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9만566명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증가, 과도한 알코올 섭취, 수면 등 신체 활동 주기 변화로 명절 연휴 중 끝자락(연휴 셋째 날)에 심정지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선 스트레스와 피로 관리가 필수적이다. 가벼운 산책을 통해 쌓인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다만 명절 기간 스트레스를 먹을 것으로 해소하려 할 경우 소화불량이 발생하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로 더 큰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로 두통이 느껴질 때는 백회혈을 지압하면 좋다. 백회혈은 양쪽 귀에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의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혈 자리로, 머리 꼭대기인 정수리 부위다. 불안이나 화로 심장이 두근거릴 때 신문혈을 눌러주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문혈은 새끼손가락과 손목이 연결되는 사이에 움푹 들어간 곳으로, 엄지를 이용해 세게 힘을 주면서 지압하면 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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