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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효과…"글로벌 항공업, 3년만 영업흑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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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로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던 항공업이 올해 반등을 시도한다.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약 3년 만에 영업손실을 벗어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2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항공 시장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77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매출액보다는 적지만, 충격이 가장 컸던 2020년 매출(382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김포공항 활주로 및 계류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포공항 활주로 및 계류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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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영업이익은 32억달러로 추정, 2020년 적자(-1108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 역시 47억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가파르게 뛴 국제유가 탓에 여전히 비용 압력은 높은 상황이지만, 연말·연초를 거치며 유가가 고점 대비 하락했고 수송량이 늘면서 손실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항공업은 전반적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 효과가 확대되면서 반등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승객 수송량이 2019년 대비 하락할 것이나, 하반기에는 2019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별 수요 회복세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류 연구원은 "북미는 2019년 대비 3% 감소한 수준까지 회복해 가장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고, 유럽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11% 감소해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등에 비해 아시아 지역 항공 수요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상황이다. 류 연구원은 "아시아는 2019년 대비 29% 감소했다"며 "중국 등 주요 시장의 봉쇄 효과에 의한 것이나 하반기 중국의 빠른 회복 시 단거리(노선)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 근거로 최근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 수요회복을 꼽았다. 일본 노선 항공 수요는 이미 2019년 대비 7% 늘었다. 근래 엔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 중국이 봉쇄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남아 노선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항공 업황은 개선 여지가 충분하지만, 업체별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는 갈린다. 류 연구원은 "화물, 장거리 여객의 유무에서 갈린 실적의 차이와 환, 이자 비용 관련 비용의 리스크 대응에 따라 차별화된다"며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 대한항공 '을 꼽았다. 대한항공은 업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부채비율이 하향 안정(258%, 2022년 3분기 기준)됐고, 과거 대비 차입금 부담을 완화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 리스크가 최소화됐다는 평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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