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고독사 증가율을 보이는 가운데 대책의 일환으로 'TV 안부 알림서비스'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종배 인천시의원(국민의힘, 미추홀구4)은 17일 제2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천에는 12만 5729명의 독거노인이 있는데 이중 12.4%가 노인돌봄 서비스, 7.1%(8,522명)가 안심폰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나머지 75.2%의 독거노인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거노인 47.1%가 기상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이 TV 전원을 켜는 일인데, 독거노인이 TV를 켜지 않으면 신변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라며 "지역 케이블 방송사와 연계해 독거노인 안부전화시스템을 시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남 신안군과 강원도 영월군은 2014년, 서울 중랑구는 2015년, 부산시는 2018년에 어르신 안부전화센터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배 인천시의원 [사진 제공=인천시의회]

김종배 인천시의원 [사진 제공=인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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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고독사 추이를 보면, 인천의 연평균 증가율은 11.9%로 전국 8.8%를 웃돌고 있으며 고독사 비중도 전국 평균 1.1%인데 반해 인천은 1.5%로 높다.


또 인천의 최근 3년간 무연고 사망자는 804명(여성 158, 남성 646)으로 집계됐는데, 2020년 253명에서 지난해 315명으로 24.5%나 증가했다.


군·구별 무연고 사망자는 미추홀구가 69명으로 가장 많고, 남동구와 부평구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4%, 30대 5.54%인 반면 50대는 30.8%, 60대 이상은 25.2%로 50~60대가 전체 5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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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 인원도 전국 평균 6.6명인데 반해 인천은 8.5명에 이르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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