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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조지아 거쳐 서방 물자 우회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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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규모 전쟁 전 수준까지 회복

러시아가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조지아를 거치는 육로로 서방 물자를 수입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물차들이 코카서스 산맥을 넘어 러시아로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구불구불 길게 뻗은 고속도로에 엄청나게 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화물은 자동차 부품, 공업 원료, 화학 물질, 티백 생산용 거름종이 등 매우 다양하다. 대부분 서방산 상품들로 EU 회원국인 튀르키예에서 트럭에 실려 러시아에 도착한다.

조지아 최대의 투자은행인 TBC 캐피털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튀르키예와 러시아 사이의 화물 운송은 부피 기준으로 3배로 늘었다. 이 중 많은 양이 조지아 도로로 운송됐다. 터키발 러시아행 화물트럭 중에서는 조지아가 아니라 아르메니아나 아제르바이잔을 거치는 경로를 택하는 경우도 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 정도였다고 밝혔다.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의 경제에 당초 예상만큼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는 얘기다. NYT는 러시아 중앙은행 자료를 근거로 "전체적으로 봤을 때 2022년 말에는 러시아의 수입 규모가 전쟁이 시작되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상태였다"며 관세 징수액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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