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가면 '비윤' 확장성 확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에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실과의 엇박자를 내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나 전 의원의 지지율 거품이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데, 만약에 (당 대표) 경선에 나와서 대통령 신뢰 관계가 끝까지 회복이 안 되면 그 지지율은 물거품으로 빠질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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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 당시 '부채 탕감' 저출산 대책으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운 이후 사의 표명을 두고도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신뢰 관계의 문제가 지속되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어쨌든 나 전 의원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이고, 아주 전통적 보수"라며 "나 전 의원이 결심하지 못하는 이유는 '3월 8일 전까지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느냐' (때문이다). 출마했을 때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으면 무조건 나온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의원들은 나 전 의원을 뽑지 않더라도 당원들은 독자적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실에서 '쟤 아니다' 하는 일종의 신호가 왔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현역 의원 중에 나 전 의원 뽑겠다고 하는 의원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당원들은 유튜브 보고 종편 보고 이러면서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판단을 많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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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에서 나 전 의원에게 '비윤' 확장성이 생겼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나 전 의원이 이제 결선에 올라가면 친윤-비친윤 이런 구도가 되면 비친윤 쪽으로 확장성이 생겨버리는 것"이라며 "만약 그냥 1등만 뽑는다면 오히려 (김기현 의원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수는 있지만 결선에 가면 또 다른 문제"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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