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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회복에…보폭 넓힌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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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식일정 6건 중 3건 단독일정
9일 전시회 관람 이어 11일 봉사·시장 방문
대통령실, '조용한 내조' 기조 변화 부인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공개 행보 횟수를 늘려왔다면 새해부터는 봉사활동, 전시회, 시장 방문 등 활동 분야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 급식 봉사, 서문시장 방문을 비롯해 새해 들어 6차례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여사는 전날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으로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 등과 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이어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설 명절 준비를 위한 여러 가지 물품과 식자재,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구매한 후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이번 일정에 대해 "최근 고물가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일정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비공개로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에 주로 참여했던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을 기점으로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다. 윤 대통령 동행·단독 일정 포함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은 지난해 12월에만 17회였다.


같은 달 22일 서울 남대문 쪽방촌 봉사활동 당시에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방문 일정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공동취재(풀·Pool)기자단의 취재도 허용했다.


올해는 공개 일정 빈도뿐만 아니라 단독 일정의 분야도 넓히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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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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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지난 2일 5부 요인과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2023년 신년인사회·4일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신년음악회 등 윤 대통령 동행 일정 3건, 9일 문학 특별전 관람· 전날 대구 급식 봉사·서문시장 방문 등 단독일정 3건 등 총 6건이다.


지난 9일에는 김 여사는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는 문학 특별전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단독으로 찾아 관람한 후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다.


전시기획자인 김 여사는 "문학이 앞서가면 미술과 건축, 음악도 그 뒤를 따라간다. 우리의 근대 문학 유산은 그 당시의 시대정신을 담고 있기에 너무나 소중하다"며 전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번역·출판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김 여사의 광폭 행보를 걷기까지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취임 초반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김 여사 문제가 거론됐지만, 최근 잦은 공개 행보에도 윤 대통령의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취지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다보스포럼 순방에 동행한 이후에도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적극 행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해 말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하는) 공식 일정이 많았던 것이고, (조용한 내조) 기조가 바뀌거나 특별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김 여사가 현재 수준의 행보를 유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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