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강추위 영향
이마트, 밀키트 매출 60%↑
자체 브랜드 상품 강세

"추운데 집에서 놀까?" 연말 홈파티 수요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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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역대급 한파가 찾아오면서 연말에 외식 대신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요리 초보들도 간단한 조리 만으로 유명식당의 맛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밀키트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이마트의 밀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60%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밀키트 매출이 50%, 홈플러스에서는 46% 늘었다. 즉석조리식품(델리) 판매도 뛰었다. 이마트에서는 지난해보다 치킨(185%), 바비큐(29%), 피자(11%) 등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델리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 홈플러스에서는 32% 신장했다.

대형마트에선 자체브랜드(PB) 밀키트가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마트에서는 피코크 감바스 알아히요, 피코크 밀푀유 나베, 피코크 의정부식 부대찌개, 피코크 도우룸 까르보나라 파스타, 피코크 푸짐한 알탕이 1~5위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는 요리하다 의정부식·송탄식 부대찌개, 요리하다 클라우드 갈릭 찹스테이크, 홈파티 감바스 알 아히요, 홈파티 블랙앵거스 부채살 스테이크 순으로 판매가 높았다.


온라인몰에서도 밀키트 상품이 잘 팔렸다. SSG닷컴에서는 밀키트 매출이 전월 대비 46% 증가했다. 젊은 층의 연말 홈파티 수요를 반영하듯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90%)을 기록했다. G마켓에서는 폭립(163%), 스테이크·돈까스(85%), 샐러드(15%), 파스타(14%) 등 매출이 늘었다. 11번가에서는 한식(145%), 양식(199%), 중식·동남아(422%), 분식·야식(78%) 등 밀키트 거래액이 크게 뛰었다. 롯데온에서는 밀키트·쿠킹박스 판매가 50%, 마켓컬리에서는 밀키트 매출이 82% 급증했다.

피코크 감바스 알아히요. (사진제공=SSG닷컴)

피코크 감바스 알아히요. (사진제공=SSG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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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집콕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관련 여론 조사 서비스인 '네이트Q'가 이달 초 성인 3013명을 대상으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하는 연말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3%(1899명)를 차지했다.


유통업계는 연말 홈파티 수요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28일까지 피코크 밀키트 7종 중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알이 굵고 통통한 캐나다산 자숙 랍스터를 직소싱해 랍스터 파티팩을 선보였다. SSG닷컴은 유명 맛집 밀키트, 간편식 스테이크, 호텔 베이커리 등을 엄선해 최대 4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컬리는 오는 30일까지 최상급 한우, 우대꽃갈비, 토마호크, 폭립 등 다양한 스테이크용 정육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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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익숙해진 홈파티를 향후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올 연말 스테이크, 파스타 등 다양한 상품을 앞세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홈파티 문화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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