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습한파에 '한랭질환자' 급증…112건 출동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지속되면서 경기도 내 '한랭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이후 이달 21일까지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한랭질환 출동 건수는 저체온증 107건, 동상 3건, 침수병ㆍ침족병(손발이 무감각하고 저린듯한 통증 발생하며 붓는 증상) 2건 등 총 112건이다.
주요 출동사례를 보면 지난 18일 오후 4시36분께 용인의 한 공원 화장실에서 노숙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영하의 날씨에 쓰러진 채 주민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확인해보니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저체온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오전 8시5분께 안산의 한 택배 물류현장에서 작업하는 30대 근로자가 온몸이 떨리며 마비증상과 고열이 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근로자를 보온하며 병원으로 옮겼다.
도 소방재난본부가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한랭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저체온증, 동상, 침수병ㆍ침족병 등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특히 심하면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장시간 외출은 삼가고,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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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온이 떨어지고 급격히 추워질 경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한랭질환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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