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승부조작' 지적에 김기현 '난센스'
당심 100% 전대룰 개정 놓고
당권주자들 간 신경전 고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이 '당원 투표 100%'로 당대표를 뽑는 전대룰 개정을 '승부조작'이라고 비판하자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그런 주장은 난센스"라며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를 적용하는 공직선거법도 선거하기 2, 3달 전에 선거법을 바꾼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2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하는 (당대표) 선거는 공직선거법이 아니고 그냥 당헌·당규가 적용되는 것이니까 그보다 훨씬 더 탄력성이 높은 선거"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선거법 안 바꾼 사례가 국회의원선거를 기준으로 보면 없다"면서 "지금이 21대 국회인데 지금도 국회의원선거 몇 달 전에 갑자기 선거제도를 대폭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내후년 선거도 보나 마나 한 2, 3달 전에 선거법을 확 바꿀 것"이라며 "그러면 그렇게 당선된 사람들은 전부 다 승부조작해서 탄생된 의원들이냐"고 반문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AD
김 의원은 승부조작이란 표현에 대해서도 "축구 시합 할 때 오프사이드 룰은 여러 차례 자주 바뀐다"며 "어떨 때는 엄격하게 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좀 느슨하게 하기도 한다"며 "오프사이드 룰을 엄격하게 (적용해) 이번에 휘슬을 불겠다고 하면 승부조작인가"라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