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로 고생한 두 아들 엄마가 쓴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신간
식품관리부터 약물치료까지
아이 건강 위한 부모의 '바이블'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아토피와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는 자책감에 시달린다. 임신 중에, 혹은 아이가 태어난 후 무엇을 잘못한 건 아닐까. 눈물을 쏟는 엄마들을 볼 때마다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손을 꼭 잡고 말한다. "엄마의 잘못이 아니에요."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분야의 권위자로 매년 3000회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김 교수가 신간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으로 고생한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아토피와 알레르기 환아를 둔 가정에서 집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참고할 만한 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은 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바이블이다. 아토피피부염이 무엇인지,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부터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는 어떻게 음식을 먹여야 하는지, 섭취 기준은 무엇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부모가 어떤 계획과 마음가짐으로 긴 치료과정을 보내야 하는지, 아이를 위한 이유식 원칙 등 세세한 조언도 담았다. 누구보다 환아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는 김 교수는 심리 케어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치료 사례를 공유하며 육아 과정에서 긍정의 에너지를 소진한 부모들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분야의 진료와 연구에 몰두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아시아태평양 소아알레르기호흡기면역학회, 아시아 소아연구학회,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에서 수상하는 등 권위를 인정받았다. 2018년 미국 덴버에 위치한 NJH(National Jewish Health)에서 연수하며 아토피피부염의 세계 최고 대가 도널드 륭 교수로부터 아토피피부염과 식품알레르기의 연구와 치료에 대한 눈높이를 높였다.
최근 10년간 의학 관련 논문 100편 이상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김 교수는 올해 쉬는 날을 모두 반납하고 짬이 날 때마다 엄마들이 했던 질문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결책을 친절히 달았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아토피, 알레르기 환아와 엄마를 위한 배려가 묻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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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와 알레르기의 모든 것 | 김지현 지음 | 수오서재 | 292쪽 |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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