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MO 미사일 규탄에 "광대극 연출 실망…美 거론 자격 없다"
북한은 15일 국제해사기구(IMO)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위협'으로 규정한 데 대해 '공정하지 못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림성관 북한 국가해사감독국 해상안전처 처장은 이날 대외선전매체 '내나라'에 "얼마전 국제해사기구 이사회 회의에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공화국의 국방력 강화 조치들을 '국제해상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걸고 들었다"며 "이러한 광대극이 연출되고 있는데 대하여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위협에 대응한 주권 행사라는 기존 주장을 이어가며 "우리의 미사일 발사들은 선박들은 물론 주변 국가들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위해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달 북한 미사일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에 근접해 떨어지는 과정에서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일본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피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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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구의 '사전 통지' 규정 준수 문제도 기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는 조선반도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냉전 시기 각종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군사 훈련을 한 미국은 이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원국들 사이 협력 강화와 기술협조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해사기구 회의에서 군사 정치적 문제가 상정 논의되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인 일"이라며 "국제기구가 공정성과 객관성을 고수하지 못한다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잃게 되는 것은 물론 존재가치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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