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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中 견제 위해 핵전력 예산 처리해야"…의회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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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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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중국의 군사적 목표를 막기 위해 미국이 무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미 의회에 예산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미 의회가 한국을 비롯한 동맹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핵전력 현대화 예산을 처리해야 한다고도 했다.


AP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시미밸리에서 열린 레이건국방포럼에서 향후 몇 년이 중국과 경쟁 판도와 유럽의 안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중국이 아닌 미국의 가치가 글로벌 규범을 설정할 수 있도록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권위주의적 패권 지배를 꿈꾸거나 그럴 의지를 가진 유일한 강대국"이라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는 중국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2023회계연도 예산안 논의가 의회에서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를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예산안에 3대 핵전력(대륙간탄도미사일·전략폭격기·핵 잠수함)을 현대화하고 핵 지휘통제통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을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중 억제력을 확보하는 방안 중 하나로 핵무기를 언급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한국을 포함한 동맹에 대한 전략 공격을 억제하는 궁극적인 방어 장치로 안전하고 확실하며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오스틴 장관은 "국방부는 주요 전구(戰區)인 인도·태평양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미군을 더 신속하게 동원하고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역내 군사 건설과 군수,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이 절대로 전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도록 전쟁을 유리하게 수행할 역량을 유지,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도전에 맞설 수 있게 국방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NATO 영토를 방어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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