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시장 확대 '드라이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기차 충전 속도 늘리는
인조흑연 투자 규모 확대
계획보다 1281억 추가
북미 공장 신설 계획도

포스코케미칼, 음극재 시장 확대 '드라이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차의 충전 속도와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인조흑연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연내 북미 음극재 공장 신설도 계획하고 있어 음극재 시장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포항 동해면 블루배리 국가산업단지에 구축한 음극재 공장 규모를 기존 2024년 1만6000t규모에서 2025년 기준 1만8000t 규모로 확대한다는 정정공시를 냈다. 포항 공장 증설을 위해 3458억원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당초 투자 규모 2177억원에서 1281억원 가량 투자액이 증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1차 준공하고 본격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해당 공장은 7만8535㎡ 부지에 2023년 종합 준공을 목표로 연산 1만6000t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공장 증설 결정으로 음극재 생산 규모는 1만8000t까지 늘어나게 됐다. 전기차 1대 기준으로 필요한 음극재 양은 약 38㎏수준으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46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생산 규모 확대와 함께 생산 비용을 낮추기위한 설비 투자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시행에 따른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북미에 음극재 공장 신설도 노리고 있다. 특히 인조 흑연 음극재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증설되는 포항 공장은 제조 완경설을 높이는 ‘파일럿 공장’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음극재는 배터리 핵심소재 중 하나이다. 원료에 따라 인조흑연계와 천연흑연계, 실리콘계로 나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고온의 제조 공정에서 결정성을 높일 수 있어 천연흑연 제품에 비해 내부 구조가 균일하고 안정적이다.이런 특성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긴 수명과 급속충전에 장점이 있다.


음극재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다. QY리서치 코리아의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 시장 보고서 2021’에 따르면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20년 32억달러(약 4조1574억원)를 기록했다. 향후 연평균 20.2% 성장해 2027년에는 141억달러(약 18조 31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량 기준으로는 2020년 53만t에서 연평균 29.1% 성장해 2027년 317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7년까지 음극재 소재별 성장률 전망은 실리콘 기반 음극재가 연평균 76.6%로 가장 높고 인조흑연 29.2%, 천연흑연 17.4% 순이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