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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가는 7차 북핵실험… 올해 넘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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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순간 목조 건물들이 폭파 되며 산산이 부숴지고 있다. 이날 관리 지휘소시설 7개동을 폭파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사진공동취재단

24일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위한 폭파작업을 했다. 풍계리 핵실험 관리 지휘소시설 폭파순간 목조 건물들이 폭파 되며 산산이 부숴지고 있다. 이날 관리 지휘소시설 7개동을 폭파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은 '4번갱도는 가장 강력한 핵실험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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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예측이 또 빗나갔다. 북한은 29일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지 5년을 맞이하면서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졌었다.


북한은 5년 전인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 발사 후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날을 계기로 북한의 7차 핵실험이나 ICBM 추가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미정보당국은 지난 9월 이후를 유력한 핵실험 시기로 점쳐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9월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 대회부터 이달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 하지만, 예측과 달랐다.


국정원은 지난 5월 19일에도 국회에 "북한은 핵실험 준비를 끝냈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7차 핵실험 임박설’이 시중에 떠돌기 시작했다.


다만, 군 당국은 핵실험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로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다는 평가만 내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치적 결단만 남았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29일 "북한의 핵실험은 정치적 판단에 따라서 언제든지 감행할 수 있는 상태지만 현재까지는 추가로 설명할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른바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 맞은 북한 동향과 관련해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으며,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해외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이뤄질 경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한국과 그 동맹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취하지 않았던 대응들이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의 핵실험은 기술적인 것보다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북한은 정치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어 올해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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