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역대최대 '해외마케팅 대전'…36개국 211개사 참가

29~30일 삼성동 코엑스 개최…韓 750개사와 1:1 수출상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사진제공=무협)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22 무협 해외마케팅 종합대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행사엔 바이어 36개국 211개사와 국내 수출기업 750개사가 참가한다.

행사 참가자 중 한국의 주력 수출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아세안 시장 바이어가 75%가량을 차지한다. 중동, 남미, 유럽 등 전략 시장의 유통 바이어 약 50여개사도 방한한다.

홍콩 화장품 뷰티체인 '왓슨', 태국 대형마트 '빅씨' 베트남 도소매 유통기업 '사이공 쿱' 등 동남아 바이어들이 대표적이다. 'K-뷰티' 'K-푸드' 등 한국 프리미엄 소비재 소싱 차원에서 한국을 찾는다.

전략시장인 중동에선 중동 홈퍼니싱 체인 '홈센터', 인니 슈퍼마켓 체인 '루루그룹 리테일 등이 참여한다. 소비재 기업뿐 아니라 아랍에미티르(UAE) 에너지 솔루션 기업 '엠파이어원그룹', 기계·선박 전문 기업 아리스 마린(Aries Marine) 등도 참가한다.

푸트리 루루그룹 리테일 이사는 "대형마트 하이퍼마켓에 공급할 한국산 식품·화장품 제품을 찾을 절호의 기회"라며 "일정을 비우고 행사에 참가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참가 기업에 해외 진출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부대행사도 연다. '주한외교관에게 직접 듣는 무역투자 세미나 및 컨설팅', '해외마케팅 전략 인사이트 세미나', '공급망 다변화 온라인 상담회', 수출기업 금융 지원 컨설팅, 온라인 플랫폼 활용 사업 컨설팅 등을 한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전면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엔 수출상담회 지역과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업종과 품목, 경쟁력 있는 주요 전략시장을 중점 공략해 수출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협은 '수출, K.O.R.E.A의 희망' 성공사례집을 2000부 발간해 이날 무료로 배포한다. 전자책 형태로 무협 홈페이지에 제공한다. 사례집엔 국내외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한류박람회 참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트레이드 코리아' 'K몰24' 활용 등을 통해 수출에 성공한 국내 29개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