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AI 전문 뤼튼테크놀로지스,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 대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K-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은 ICT 분야의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설립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글쓰기 교육 전문가와 AI 엔지니어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인간의 뇌처럼 사고하는 '초거대 AI'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달 이 회사가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한 AI 콘텐츠 플랫폼 '뤼튼'은 광고 문구를 비롯해 다양한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로, 출시 후 약 3주 동안 사용자가 2만명에 육박했다. 각 업무 상황에 활용 가능한 50개 이상의 AI 툴에 간단히 키워드만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AI의 언어능력을 활용해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38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 & 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인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초격차를 이뤄내 글로벌 초거대 생성 AI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