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앞에 인색하지 않아…10·29 참사에 尹 정부 안타까워"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맞아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하나회 해체, 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한 고인의 넋을 기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인은 본인의 책임 앞에 인색하지 않았다.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국민께 직접 다가갔고, 대통령의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면서 "10·29 참사의 비극 앞에서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윤석열 정부가 더욱 안타까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고, 참사를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지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며 "유족의 한 맺힌 울부짖음을 외면하는 것은 정치의 본령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안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을 추도하며, 10·29 참사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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