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
내달 토리노 왕중왕전에서 6명과 경쟁

김예림(단국대)이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예림(단국대)이 1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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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19·단국대)이 한국 여자 선수로는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과 왕중왕전인 파이널 출전권을 따냈다.


김예림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6.90점, 예술점수(PCS) 66.37점, 감점 1점, 합계 132.2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72.22점)와 합한 결과 총점 204.4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받은 김예림은 그랑프리 포인트 28점을 확보해 남은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에 출전하게 됐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왕중왕전이다.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서 거둔 성적을 합산해 출전 선수를 가린다.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9년 11월 김연아 이후 13년 만이다.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무대를 밟는 것도 2009-2010시즌 김연아(당시 금메달) 이후 처음이다. 남자 싱글 선수 중에선 2018-2019시즌 차준환(당시 동메달)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날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성공하고,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점프도 연달아 클린 처리했다. 그러나 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 착지를 하다 흔들려 은반에 손을 짚는 실수를 했다.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뛰어야 했는데 넘어지면서 더블 악셀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다음 연기를 이어가며 감점을 최소화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수행한 뒤 마지막 트리플 살코 점프에 더블 악셀을 붙였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3), 코레오 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아름답게 연기하며 프로그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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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파이널은 다음 달 8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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