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 최대 금액 출자 전망
반도체·원자재 조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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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 대기업 연합 사모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 컨소시엄이 도시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반도체 기업인 로옴이 3000억엔(약 2조843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가 전했다. JIP 컨소시엄의 인수가 성사될 경우 도시바는 로옴과 반도체 사업 제휴를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금융기업인 오릭스가 출자와 인수금융(M&A 자금대출)을 통해 3000억엔을 마련하고 전력회사인 중부전력이 1000억엔, JIP 컨소시엄이 1000억엔을 출자하는 형태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로옴은 구체적인 투자 액수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니혼게이자이는 이들이 최대 3000억엔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인 스즈키도 수백억엔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인수 금액은 2조2000억엔으로, 일본 기업 수십개 사가 1조엔을 출자하고 나머지는 금융기관의 융자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JIP 컨소시엄은 오릭스, 중부전력 등 현지 기업들과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 CVC 캐피털파트너스 등의 글로벌 투자회사로 구성된 연합이다. 이들은 도시바가 지난3월 외국계 행동주의펀드와 분쟁을 계기로 공개매각 절차를 추진하게 되자 10곳이 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요청했다. 도시바가 대만 폭스콘에 인수된 전자제품 제조사 샤프처럼 해외 자본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막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 절차가 끝나면 도시바는 로옴과 반도체 생산, 원자재 조달 측면에서 협업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옴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들어가는 시스템 대규모직접회로(LSI)를 주력으로 삼는 반도체 전자부품 회사다. 현재 로옴과 도시바는 전기 자동차에 쓰이는 전력 반도체 생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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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는 "로옴의 출자금액은 인수에 참여하는 기업 중 최대 규모"라며 "인수가 성사되면 로옴과 도시바는 반도체 인프라 사업으로 제휴를 맺으며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힘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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