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버스 파업 끝까지 막겠다” … 협상 결렬 시 비상수송차량 투입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김해시가 오는 18일 예고된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한다.
시는 파업이 시행되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관내 4개 임시 노선에 전세버스 20대, 교회 버스 2대, 관용차 3대 등 총 25대를 운행할 방침이다.
4개 임시 노선은 ▲진영시외터미널∼삼계서희아파트 ▲삼계서희아파트∼팔판마을1단지아파트 ▲주촌선천지구∼삼방시장∼주촌선천지구 ▲주촌선천지구∼생림농협(마사지점)이다.
경전철은 출퇴근 시간에 배차를 12회 늘려 평일 기준 394회에서 406회로 증회 운행하고, 영업용택시 1541대의 부제를 전면 해제해 매일 274대가 추가 공급한다.
시는 비상수송차량으로 전세버스를 임차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해제에 따른 국내 관광수요 증가와 학생 수학여행 등으로 임차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 날 예정된 파업은 김해시 시내버스 회사 4곳 중 가야IBS, 동부교통, 태영고속 노조가 시행한다.
노사는 2023년도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며 10월 12일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후 11월 11일 제3차 조정회의 결과 조정 중지가 결정됐다.
노조 측은 대입 수험생의 불편을 고려해 수능일까지는 버스를 운행하기로 하고 오는 17일 사후조정회의에서 다시 협상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날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가야IBS 등 3개 사의 28개 노선 140대가 오는 18일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다.
김해 BUS의 30개 노선 56대, 부산·창원 버스의 김해시 운행 10개 노선 108대는 정상 운행된다.
시는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안전건설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비상수송차량의 노선 경로와 운행시간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안내문을 시 누리집에 게시하고 김해시교통정보센터, SNS, 시내버스 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BIS) 등을 통해서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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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비상수송대책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에 한계가 있어 시민 불편이 불가피하니 경전철 등 대체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함께 타기를 해 주길 바란다”며 “마지막까지 파업 철회를 위한 대화와 설득을 이어가면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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