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홍보·인센티브 혜택(상보)
요양시설, 21일부터 접종·확진 120일 지나면 2가백신 맞아야 외출 가능
[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세에도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뚜렷하게 오르지 않자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2가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홍보·인센티브 제공 등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이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해 겨울철 재유행에 진입했지만,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방역상황에는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고위험군 동절기 추가접종 현황 및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선 최근 4주간 316건의 집단발생이 일어나 총 722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 데다,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체의 22.5%를 차지한다. 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연령층 비중은 각각 86.8%, 95.1%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이날 0시 기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11.0%,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13.2%로 저조한 수준이다.
우선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접종자에게는 템플스테이 할인, 고궁 및 능원 무료입장 등 문화체험 혜택, 지자체별 소관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그러면서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과 지방자치단체에는 포상을 실시하고, 각종 평가 시 가점 적용, 지원금 지급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1일부터는 사전예약 없이 당일 내원하면 언제든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어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시행한 '접종기관 요일제'는 16일부터 폐지돼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한다.
홍보와 정확한 정보 전달도 강화된다. 국무위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들이 먼저 접종을 받는 한편 지자체별로 인구 밀집 지역에 현수막 게시,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 플랫폼 등에 영상송출을 통한 접종 홍보도 안내한다. 추진단은 또 "지역의사회와의 정기적인 회의 등을 통해 현장의 일선 의료기관 의료진과 자주 소통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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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에 취약한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 기준도 강화된다. 21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경우, 3차·4차 등 추가접종자, 확진자도 백신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120일이 경과한 후에는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외박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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