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양육 고마워하라"는 文…與 "입양취소 발언 다시 떠올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풍산개 파양' 논란에 대해 "지난 6개월간 대통령기록물인 반려동물을 무상으로 양육하고, 사랑을 쏟아준 것에 오히려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여권의 비판이 빗발쳤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6개월간 무상으로 양육한 것을 오히려 고마워해라'라는 페이스북 글에서는 가족과 같다고 했던 반려견과 헤어져야 하는 애틋함은 전혀 없는 매정함과 쌀쌀함만 느껴진다"며 "솔로몬 앞에서 산 아이를 반으로 갈라 나누자고 하는 여인의 외침처럼 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지난 2021년 문 전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에서 '정인이 사건' 재발 방지책에 관한 질문을 받고 "입양 취소나 입양 아동을 바꾸는 대책"을 제시한 것을 언급하며 "입양 부모가 마음이 변하면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동을 바꾸면 된다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떠오른다"라고도 꼬집었다.
그는 "여러 이유를 대지만 결국은 정부에서 매월 개 관리비로 250만원을 주지 않으니 키울 수 없다는 것 같다"며 "꼬박꼬박 세금을 내는 국민들은 6개월 무상 양육한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하나 보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역시 SNS를 통해 "대통령까지 지낸 분이 할 말은 아니"라며 "정들면 강아지도 가족이다. 강아지 키우기 좋은 단독주택에 살면서 그러는 거 아니"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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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퇴임 후 받는 돈만 하더라도 현직 광역단체장보다 훨씬 많은데 고작 개 세 마리 키우는 비용이 그렇게 부담이 되던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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