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서 핼러윈 압사 참사…"사상자 순천향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
소방 당국 "220명 사상…120명 사망"…대응 3단계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현장 도착
오세훈 서울시장 유럽 출장서 급거 귀국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참사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 다수가 인근 병원으로 이동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급속도로 늘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앞서 오전 2시 40분 기준 12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 74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사망 판정을 받았고, 46명은 현장에 임시 안치됐다가 원효로 실내체육관으로 이송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핼러윈 행사 중에 인파가 넘어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상자는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으로 이동됐다. 부상자 중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일대를 수차례 수색했다. 현재까지 소방인력 364명 등 848명이 사고 현장에 투입된 상황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전일 오후 10시 24분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수십건 접수했다. 첫 신고 전화 이후 1시간 동안 81건의 신고를 접수했으나 소방당국은 인파로 인해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첫 신고 접수 이후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43분 1단계를 발동하고,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재난의료지원팀 출동을 요청했다. 사상자 수가 급증하자 오후 11시 13분 대응 2단계, 11시 50분에 3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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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장에 도착에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사 소식을 접하고 유럽 출장 일정을 중단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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