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연수서 文정부 맹공한 안철수…"5년 동안 해야할 일 하나도 못해"
연금 문제 이야기하다 "나중에 재산 몰수하든지 해야"…청중들 '옳소!' 환호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당 당권주자 후보군으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정부가 5년 동안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 했다"며 맹공했다.
안 의원은 28일 오후 덕양구청에서 열린 고양시갑 하반기 당원 교육 특강에서 "시대정신, 시대 과제, 국가가 해야 할 일, 국민이 바라는 일들을 하라고 대통령을 뽑는데, 문 전 대통령은 5년 동안 하나도 그런 일을 안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숙제가 전부 윤석열 정부에 모였다"며 "보통 시대 과제라고 하면 3개인데, 그 전(문재인 정부)에 숙제를 안 해서 그 숙제까지 넘겨받았다. 정리했더니 7개 정도"라고 했다. 안 의원이 대통령 인수위에서 발간한 백서에 담긴 7대 과제(▲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민주주의와 법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 ▲지역 균형 발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국민통합 ▲자강 확보 ▲글로벌 위상에 맞는 역할)를 가리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네 번째 숙제인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도 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1990년생이 평생 국민연금을 내고 나면 국민연금 받을 2055년에 국가에서 받을 연금은 0이 된다. 2080년이 되면 누적 적자는 1경 7000조원이 된다"며 "문 정부가 해야 하는 걸 못 해서 그 빚이 훨씬 많이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갚아야죠"라며 "나중에 재산을 몰수하든지 해야지"라고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청중들 사이에서는 '옳소'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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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리 빨라도 내년 2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아무리 빨라도 내년 2월 아니면 내년 5월 정도"라며 "제가 가진 생각들을 당원들에게, 그리고 국민들께 제대로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제가 적임자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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