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시중 은행지점 입구에 전세 자금 대출과 직장인 신용대출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시중 은행지점 입구에 전세 자금 대출과 직장인 신용대출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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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10년2개월 만에 5%를 돌파했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5%로 전월 대비 0.39%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2년 7월(5.20%) 이후 10년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79%로 0.39%포인트,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6.62%로 0.38%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012년 5월(4.85%), 신용대출은 2013년 3월(6.6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9월 신규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8월(24.5%)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금리 상승에도 고정금리 비중이 줄어든 것과 관련해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적용 정책모기지 상품의 신규 취급액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4.66%)는 한달새 0.20%포인트 올랐다. 2013년 12월(4.67%)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38%로 0.15%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87%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합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 평균은 8월(4.52%)보다 0.19%포인트 높은 4.71%로 나타났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33%포인트로 8월(1.54%)보다 0.21%포인트 줄었다.


다만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 금리(1.66%)가 0.18%포인트, 총대출 금리(4.12%)는 0.21%포인트 올라 예대 금리차(2.46%포인트)가 0.03%포인트 더 벌어졌다.


은행 외 금융기관 중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77%로 한 달 새 0.19%포인트 올랐다. 신용협동조합(3.66%)과 상호금융(3.38%)도 각 0.26%포인트, 0.16%포인트 예금금리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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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역시 상호저축은행(11.04%), 신용협동조합(5.43%), 상호금융(4.88%)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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