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행 관광객 1위 나라는 어디?
한국 3만2700명으로 1위 … 2018~2019년 중국이 줄곧 1위
엔화 약세·무비자 입국 등으로 10월 한국 여행자 더 증가할 듯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국인의 무비자(사증 면제) 일본 관광이 재개된 지난 11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정완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한국이 일본 방문 해외 국가 1위를 기록했다.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기 이전인 지난 9월 이 같은 방문객 수를 기록해 10월에는 전달의 두 배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2022년 9월 방일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전체 방문객 81만9054명 중 한국인이 3만27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베트남 3만900명 △미국 1만8000명 △중국 1만7600명 △인도네시아 92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방일 시장에서 한국이 방문객 수 1위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8~2019년까지는 중국이 줄곧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1~8월까지는 베트남이 가장 많이 일본을 찾았다. 한국은 2~3위권의 방문객 수를 유지해왔다.
9월까지는 무비자 관광이 재개되기 전이었던 시기임을 고려하면, 10월에는 그 수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한일 노선 여객 수는 9만4427명으로, 일주일 만에 9월 한 달 전체 여객 수의 56%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대로면 10월에는 전 달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 약세도 일본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50엔을 돌파하는 등 역사적인 저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을 넘어선 것은 '거품(버블) 경제' 후반기인 1990년 8월 이래로 32년 만이다. 올해 초 115엔 안팎이던 엔·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일 24년 만에 140엔대로 올라선 이후 근 2개월 만에 150엔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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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 까닭에 업계에서는 일본 여행 시장의 이른 정상화를 예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제한됐던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이 정상화된다고 밝혔다. 화물 운송 외에 이뤄지지 않았던 여객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한·일 국제여객선 운항의 정상화로 여객선사들의 어려움 해소와 항만 인근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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