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성락교회 원로감독 별세…향년 85세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베뢰아 귀신론'으로 국내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김기동 성락교회 원로감독이 22일 저녁 7시 소천했다고 성락교회 장례위원회가 24일 밝혔다. 향년 85세.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특1호실)에 마련됐다. 성락교회 교회장으로 진행한다.
발인환송예배는 25일 오전 9시30분 성락교회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 대성전에서 열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인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고인은 1938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예산에서 성장했다. 1957년 예산감리교회에 입교한 후 1963년 비봉감리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해, 1966년 목사안수를 받고 1969년 성락교회를 개척했다.
불신자가 사후에 귀신이 된다는 내용의 ‘귀신론’을 주창하다가 1987년 소속교단이었던 기독교한국침례회로부터 이단판정을 받자 교단을 탈퇴한 후 기독교 남침례회 교단을 창립하고 신학교를 설립했다.
고인은 학교법인 베뢰아아카데미학원 이사장,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총장,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Harris Manchester College 명예이사, 미국 SBU ‘김기동박사교회성장학석좌’ 특임교수, 재단법인 월산재단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 부이사장, 남침례기독교연합·기독교베뢰아연합·세계베뢰아기독교연합 총의장 등을 역임했다.
수필가와 시인으로도 활동했다. 생전 260여 권의 베뢰아저서 외에 시집과 수필집 다수를 남겼다. 1997년 등단한 이후 한국문학예술상(수필 부문), 한국수필문학상, 한국문학백년상소월문학상 본상 수상 외에, 한국일보 대한민국 종교 그랑프리(세계선교 부문),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대상(기독교발전공로 부문)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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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는 아내 강순 사모, 아들 김성현 목사와 자부 최을숙 사모가 있다.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삼봉리 베뢰아아카데미하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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