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품질비용 반영에도…현대차, 올해 실적 가이던스 '↑'
SUV 판매 지속에 환율 효과 반영 기대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3분기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높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같은 고부가 차종 판매 지속과 환율 상승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24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20%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5.5~6.5%에서 6.5~7.5%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우호적인 환율 상황과 판매믹스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이익률의 경우도 지속적인 판매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절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바탕으로 4분기도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 측은 "차량 반도체 상황 개선으로 4분기 판매량은 3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도매 판매 목표는 432만대에서 401만대로 축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 등의 영향을 끼치리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투자 금액도 9조2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낮췄다. 세부적으로는 연구개발(R&D) 투자는 3조6000억원으로 그대로인 반면 캐팩스(CAPAX) 투자의 경우 5조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낮추고 전략투자는 6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원자재 대응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현대차는 협력사 자체 조달에 의존했던 기존 구매 방식에서 탈피해 원자재 관리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매, 연구소, 판매, 재경 등의 전 부문이 참여하는 원자재 협의체를 신설해 원자재에 대응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현대차 측은 "주요 원자재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손익 영향 자동 산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외에도 주요 원자재 직접 구매, 장기 공급 계약 추진, 연 단위 물량 확정 계획,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 헷징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