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과방위, 최태원 SK 회장 불출석 거부…"이유 같지 않은 이유"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최태원 SK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증인 심문 시작 전 국회에 출석할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감사에서 "최태원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봤는데 한 마디로 이유 같지 않은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SK그룹의 일본포럼 일정과 겹치고, 부산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부정적 인식이 생기는 것을 우려한다는 이유다.
정 위원장은 "만약 불출석할 경우에 대비해 고발, 동행명령 등에 관한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양당 간사가 오전에 협의를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과연 이것이 국민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준 사건과 관련해 출석 요구를 한 국회로 보내는 출석하지 못하는 이유의 설명서인지, 회장님이 회사 직원에게 보내는 입장문인지 구분이 안 된다"며 "과방위가 (SK그룹의) 계열사인가, 이런 오만한 불출석 사유서는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과방위는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압수수색 조치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하면서 정회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국정감사를 잠시 중단하고 참석하고 돌아와야 한다. 정회를 요청한다"며 "오전 9시께 중앙당사에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 17명이 영장 제시나 설명 없이 방문객인 것처럼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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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위원장은 "간사 측 의견을 수렴해 잠시 정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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