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역포레스티아'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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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신축 아파트값의 거품이 빠른 속도로 꺼지고 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경기 지역 신축아파트의 경우 수억 원씩 내린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전국적인 공급 부족으로 새 아파트로 수요가 쏠렸었지만, 구축 아파트와 비교해 재건축, 리모델링 등의 개발 호재가 없어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9월 입주 5년 차 이하(사용승인 시점 기준) 경기도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99.9로 전달(101.6) 대비 1.67% 하락했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아파트 매매가가 기준일인 작년 6월보다 낮다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 신축아파트 가격은 작년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뒤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전국의 5년 이하 신축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0.1로 전달보다 1.23% 떨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며 전국 평균보다 하락 폭이 큰 셈이다. 지방을 제외하고 수도권(100.3), 서울(101.9)과 비교해도 경기도 신축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진다. 이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5년 이하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었지만 최근 부동산 침체기로 수요가 가라앉자 수도권, 지방 외곽부터 가격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입주 이후 매매가가 폭등했던 일부 단지는 수억 원씩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성남 원도심의 랜드마크인 수정구의 '산성역포레스티아'는 전용 84㎡는 9월 10억3500만원(20층)에 거래되며 2020년 6월 거래됐던 15억5800만원(24층)보다 5억2000만원 하락했다.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에스클래스' 전용 84㎡는 지난달 14억5000만원(16층)에 거래돼 작년 11월 18억원(17층)에 비해 3억500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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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 원천동 광교더샵 전용 84㎡의 경우에도 지난 8월24일 11억원(19층)에 주인을 찾았다. 이는 최고가 거래인 작년 8월 13억9000만원(26층)에 비해 2억9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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