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퇴역마 품평회에서 말이 우산펼치기로 침착성 테스트를 받고 있다.

경주 퇴역마 품평회에서 말이 우산펼치기로 침착성 테스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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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구미시 승마장에서 승용마의 자질을 평가하는 ‘제2회 통합 승용마 품평회’를 연다.


120여두 승용마가 참가하는 이번 통합 승용마 품평회는 ‘경주퇴역 승용마’와 ‘레저말’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오는 24일에는 승용마로 제2의 마생을 준비 중인 경주퇴역 승용마의 능력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경주퇴역 승용마 품평 부문’이 열린다. 품평회에는 약 40두의 경주 퇴역마들이 출전해 승용마로서의 능력을 뽐낼 예정이다.


종합 평가 점수 80점 이상을 획득한 말은 한국마사회에서 발행하는 BRT(Best Retired Thoroughbred) 인증이 부여되며 등급에 따라 상금을 얻을 수 있다.

경주 퇴역 후 24개월 이내의 더러브렛 승용마들은 마체, 침착성,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많은 평가항목 중 말의 ‘침착성’ 평가에서는 경주마 출신 승용마들의 안정성을 품평하기 위해 ‘스프레이로 물 뿌리기’, ‘우산 펼치기’, ‘콤프레셔 소리 듣기’, ‘풍선 올리기’ 등 사람도 깜짝 놀랄만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말의 침착성은 말 위에 탄 기승자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질주 본능을 억제해야 하는 경주마 출신 승용마들의 능력을 검증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갖고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레저말’ 품평 부분에는 약 80두의 국내산 승용마들이 참가한다.


2~3세의 어린 말과 포니는 사람이 타지하지 않은 상태로 ‘트레일러 승하차’, ‘장애물 건너기’ 등 기초 조련과 행동 능력을 평가받는다.


3~7세의 말과 포니는 사람이 탄 상태에서 긴급정지 등 보다 실무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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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회를 주관한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의 황재기 목장장은 “통합 승용마 품평회에서 퇴역경주마의 안정적인 승용마 전환의 방향을 제시하고 수준 높은 승용마의 조기 배출로 안전한 승마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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