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임성재 후원사 대회 ‘첫 우승 도전’
페덱스컵 챔피언 매킬로이 2연패 출사표
‘넘버 1’ 셰플러, ‘대회 2승 챔프’ 토머스 총출동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 클럽(파71·7655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1050만 달러)이 격전지다. 2022~2023시즌 5차전이다. 세계랭킹 10위 중 6명, 20위 중 15명이 출전한다.

2017년 창설된 더CJ컵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2019년까지는 한국에서 개최됐지만 코로나19로 2020년부터는 미국으로 장소를 옮겼다.


김주형이 더CJ컵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이 더CJ컵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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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첫 우승 일궈낼까

더CJ컵은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대회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미미했다.

2017년 김민휘(30)의 4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9년에는 안병훈(31) 공동 6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임성재(24)는 공동 9위로 ‘톱 10’에 진입했다.

올해는 한국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PGA투어 무대에서 최연소 2승을 거둔 김주형(20)을 비롯해 임성재, 김시우(27), 이경훈(31), 안병훈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선수는 단연 김주형과 임성재다. 두 선수 모두 CJ가 후원하고 있어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 최근 페이스 역시 좋다.


김주형은 이달 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두 달 만에 2승을 거뒀다. 만 20세 3개월의 김주형은 20세 9개월에 PGA투어 두 번째 우승했던 우즈보다 더 빨리 2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에서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역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겠다"는 것이 김주형의 각오다.


페덱스컵 준우승자 임성재도 우승을 벼르고 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5년 연속 출전하고 있다.


‘PGA 루키’ 김성현(24)은 세계 골프 랭킹(OWGR) 한국 선수 상위 3명 자격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1위’ 서요섭(26)을 비롯해 김비오(32), 신상훈(24), 김영수(33), 배용준(22) 등도 미국 무대를 밟는다.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해 더CJ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가 지난해 더CJ컵 우승 직후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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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매킬로이 "2연승 도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PGA투어 통산 20승째를 채운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이후 매킬로이는 RBC 캐나다 오픈,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최종일 2타 차 2위에서 출발했지만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당시 "20승 고지에 올라 너무 뿌듯하다"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에 맞서 PGA투어를 대변하는 간판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페덱스컵 3승 챔피언이 되면서 보너스 1800만 달러(255억원)를 받았다.

대회 직후 유럽으로 건너가 DP월드투어를 소화했다. 9월 BMW PGA 챔피언십 공동 2위와 이탈리안 오픈 4위, 10월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3개 대회에서 모두 ‘톱 5’에 진입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스코티 셰플러가 더CJ컵에서 '넘버 1'의 위용을 뽐낸다.

스코티 셰플러가 더CJ컵에서 '넘버 1'의 위용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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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셰플러 등 최강자 총출동

이번 대회는 출전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나선다. 지난 시즌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으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강자다. 셰플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섰지만, 매킬로이에게 쓴맛을 봤다. 지난달 프레지던츠컵 등판 이후 더CJ컵을 이번 시즌 첫 무대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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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미국 )의 대회 3승 사냥 여부도 관심이다. 2017년과 2019년 정상에 오르며 더CJ컵을 두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토머스는 2017년 대회 창설 이후 한차례도 거르지 않고 있는 단골이기도 하다. 지난해 준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우승 후보다. PGA투어 통산 5승 중 3승을 메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에서 수확한 ‘빅 매치’의 강자다. 여기에 욘 람(스페인),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조던 스피스(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총출동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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