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올해 해외사업 성장세 주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올해 들어 4대 은행의 해외사업 성장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익이 역대급으로 늘어난 반면 해외 수익은 이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해외 수익 비중이 줄었다.
18일 금융감독원 금융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초국적화지수 평균치는 15.83%로, 지난해 말 15.7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초국적화지수는 은행의 국제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총자산 중 해외영업자산, 총수익 중 해외영업점수익, 총인원 중 해외영업점인원 등의 비율을 종합해 계산한다.
국민은행은 18%로 지난해 말과 변동이 없었다. 신한은행은 15.33%에서 15%로, 하나은행은 12.33%에서 12%로 소폭 하락했고 우리은행만 17.33%에서 18.33%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국민은 2019년 말 3.33%에서 2020년 말에는 16%로 크게 뛰었고 지난해 말 18%까지 올라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은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2019년 15%에서 2021년 말 15.33%로 올랐다가 올해는 15%로 돌아갔다. 하나은행은 2019년 13.33%에서 2020년 말에는 12%로 떨어졌고 지난해 말에는 12.33%를 회복했으나 올해는 다시 12%로 내려앉았다. 우리는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9년 말 14.67%에서 2020년 말에는 15.67%로, 2021년 말에는 17.33% 그리고 올해는 18.33%까지 올라왔다.
해외자산비율은 모두 늘었다. 국민은 총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말 6.1%에서 7.27%로 올랐다. 신한은 10.16%에서 10.76%로, 우리는 9.89%에서 11.26%, 하나는 9.68%에서 10.38%로 각각 확대됐다.
반면 해외수익비율은 모두 뒷걸음질 쳤다. 국민은 해외수익비율이 지난해 말 5.39%에서 4.06%로 낮아졌고 신한은 8%에서 5.85%로 떨어졌다. 우리는 4.82%에서 3.84%로, 하나는 7.59%에서 5.78%로 낮아졌다. 국내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해외 수익 증가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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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원비율은 국민을 제외하고는 모두 확대됐다. 신한은 해외인원비율이 지난해 말 27.67%에서 27.95%로 올랐고 우리는 36.72%에서 40.06%로, 하나는 19.01%에서 20.16%로 상승했다. 반면 국민은 43.2%에서 42.8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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