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LIV 골프 정복"…‘연장 3차 접전 첫 우승 신고’
켑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제다 최종일 유라인 ‘연장 제압’
가르시아와 니만 공동 3위, 존슨 공동 5위, 미컬슨 공동 3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사진)가 LIV 골프도 ‘접수’했다.
켑카는 1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0·7100야드)에서 막을 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피터 유라인(미국)과 동타(12언더파 198타)을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지난 6월 LIV 골프로 이적해 6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고,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56억원)를 받았다.
켑카는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었다. 10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순항을 하다가 11~13번 홀 3연속 보기로 갑자기 흔들렸다. 그러나 15번 홀(파4)과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 연장 2차전까지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켑카는 3차전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았다. 켑카는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쁘다"며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다"고 환호했다.
켑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 4승 포함 통산 8승을 수확한 선수다. 2017년과 2018년에 US오픈을 제패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프로 대회 우승은 지난해 2월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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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선두였던 유라인은 연장 3차전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호아킨 니만(칠레)은 1타가 부족해 연장전에서 합류하지 못했다. 공동 3위(11언더파 199타)다. 일찌감치 ‘LIV 골프 최우수선수’를 확정한 더스틴 존슨(미국)은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5위(10언더파 200타)로 도약했다. ‘LIV 골프 홍보대사’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35위(1언더파 209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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