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도발 중단하고 '담대한 구상' 호응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술핵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지도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연이은 북한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에 이어 우리 측 지역을 목표로 전술핵 발사 훈련을 진행한 것을 매우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며 오히려 국제적 고립과 대북 제재 강화로 북한에 해가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이 비핵화 대화로 복귀하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는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억제하면서 핵개발을 단념할 수 있도록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을 견인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아울러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제의한 '담대한 구상'에 북한이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강원 문천(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앞선 4일에는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태평양으로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보름간 감행한 미사일 도발은 7차례에 이른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한국 전술핵운용부대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을 지도하면서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는 발언과 함께 핵 전투 무력 강화를 거론한 바 있다.

AD

한편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관련해 이날 아침에도 정상적으로 통화 연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날 당 창건일을 맞아 김 위원장이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 측 보도가 없어 12일쯤 확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 열병식 또는 무기전람회 등 추가 행사가 열릴 가능성 역시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