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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 금융자산, 주식↓·예금↑…비금융 법인기업 순조달 규모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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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올해 들어 증시 부진이 지속되면서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안전자산인 저축성 예금 비중이 늘었다. 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면서 순조달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6일 공개한 ‘2022년 2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4조원)에 비해 축소됐다.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39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24조5000억원)보다 14조5000억원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했으나 이전소득 등 가계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자산으로 순운용한 규모가 확대됐다.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4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55조6000억원)보다 크게 축소됐다.


자금운용은 올해 2분기 8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80조1000억원) 대비 늘었다.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 등의 영향으로 장기 저축성예금과 채권은 각각 17조5000억원, 5000억원 늘어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주식(24조8000억원)과 기타예금(-5조9000억원)은 축소됐다.

가계 금융자산 내 상품별 비중을 살펴보면 예금이 43.1%로 가장 높았고, 주식이 18.5%를 차지했다.


비금융법인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나면서 순조달 규모가 46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19조4000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회사채 시장 자금조달 여건 악화, 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취급 강화,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단기대출금을 중심으로 자금조달 규모가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업대출은 56조4000억원 늘어 지난해 2분기(49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자금운용은 4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59조6000억원) 대비 축소됐다. 저축성 예금 및 직접투자 운용은 확대됐으나 결제성 예금 운용을 중심으로 줄었다.


일반정부의 2분기 순조달액은 15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은 경제통계국 문혜정 자금순환팀장은 " 정부의 순조달 규모는 코로나19 방역·추가경정예산 등으로 정부지출이 확대되면서 순운용에서 순조달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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