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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손정의 회동에 주목받은 한종희 부회장 M&A 발언

최종수정 2022.10.05 18:43 기사입력 2022.10.05 18:43

한 부회장, 대규모 M&A 관련 말 아꼈지만…"M&A 활성화, 경쟁력 강화에 도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으로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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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평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ARM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5일 인수합병(M&A) 관련 발언을 했다. ARM 등 대규모 M&A 계획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지만 전반적인 M&A 활성화에 관련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2'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자격으로 방문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규모 M&A 계획 관련 질문에 "보안 사항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ARM 관련 주목도가 큰 상황인 만큼 신중한 발언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련 임원진과 손 회장을 만났다.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도 동석했다. 손 회장이 삼성전자와 ARM 관련 전략적 협의를 논의하겠다고 사전에 밝힌 만큼 이날 논의 선상에선 ARM 관련 사안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기존에 시장에서 예측했던 대로 ARM 인수나 지분 투자 등의 구체적인 사안은 이야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회장은 국내 M&A 활성화와 관련해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M&A가 활성화돼야 서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선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며 M&A 관련 기대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이날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협력과 관련한 질문에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도 가능성을 열어두는 식의 유사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열린 KES 2022 개막식에선 산업계가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금융 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하는 데다 반도체, 휴대폰, TV 등 주요 제품의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생존 전략으로 삼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 수요를 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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