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G20 농업장관회의 참석…식량위기 이견 공동선언문 '불발'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모두에게 충분한 식량을 위한 생산과 무역의 균형(Balancing Food Production and Trade to Fulfil Food for All)'으로, G20 회원국과 초청국의 장관급 인사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가 총출동했다.
식량위기의 원인을 둘러싸고 일부 국가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공동선언문은 채택되지 못했다. 다만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본 회의 시작 전에는 '여성, 청년 농업인의 기업가 정신을 강화하는 디지털 농업 전환'을 주제로 국제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서는 농업 분야 공통 현안인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함께 디지털 농업 관련 여성·청년의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고려와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G20 농업 장관들은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무역 원활화 ▲디지털 혁신 촉진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본회의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기후변화,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식량 공급망의 불안정성을 공통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을 목표로 하는 자국의 정책을 소개하고 G20 차원은 물론 국제기구 및 민간과의 협력이 강화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오전에 열린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세션에서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인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며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공간을 조성하는 정책을 소개했다.
오후에 진행된 '디지털 혁신 촉진' 세션에서는 ▲생산 단계에서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의 고도화와 보급 확대 도모 ▲유통·소비 단계에서 스마트 산지유통시설(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omplex)과 농식품 온라인 거래소 활성화 ▲식품기술(푸드테크)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산업 육성 정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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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장관은 "G20 농업장관회의가 기후변화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등을 비롯한 국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 시스템을 향한 회원국의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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