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산은) 등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금융노조는 이날 2016년 9월 이후 6년만에 파업에 들어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1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산업은행(산은) 등 국책은행 노조를 포함한 금융노조는 이날 2016년 9월 이후 6년만에 파업에 들어갔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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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첫 먹잇감을 금융으로 택했다"며 "실질임금 삭감으로 노동자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이들에게 맞서 정당한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16일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노조가 이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금융노조는 5.2%의 임금 인상률과 근로시간 단축(주 4.5일제 시범 근무) 등을 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사거리 일대에서 약 3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총파업 투쟁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윤 정부는)공공기관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책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라고 하고,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복지가 과하다며 공공기관 노동자들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며 "정책금융의 밑천인 국책은행의 우량자산을 시중은행과 금융지주로 넘겨 국부유출을 하려 한다. 관치금융의 부활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10만 금융노동자의 적법 투쟁은 사람을 위한 투쟁, 금융노동자의 금융 공공성을 지키는 파업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파업"이라며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자를 짓밟는 윤 정부와 인력을 줄이려는 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재부 모피아 세력과 그들에게 부화뇌동하는 금융지주 세력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며 "실질임금 삭감으로 노동자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이들에게 맞서 정당한 권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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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점포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임금피크제 폐지 ▲노동시간 단축 ▲해고 사유 제한 ▲공공기관 혁신안 폐기 ▲국책은행 지방 이전 폐기 등을 주장하고 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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