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22일 수원역 문화공간 ‘기억공간 잇-다’ 개관식에 참석, 전시1실에 메시지를 적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22일 수원역 문화공간 ‘기억공간 잇-다’ 개관식에 참석, 전시1실에 메시지를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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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역 인근 옛 성매매업소 건물이 리모델리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수원시는 22일 팔달구 덕영대로895번길에서 성매매업소 건물을 재단장해 조성한 문화공간 '기억공간 잇-다' 개관식을 갖고, 첫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해 옛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폭 6m, 길이 163m 규모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도로 개설구간 내 잔여지에 있던 성매매업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기억공간 잇-다'를 조성했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84.23㎡, 단층 건물로 전시 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억공간 잇-다'라는 이름은 60여 년 동안 세상과 철저하게 단절된 장소였던 수원역성매매집결지를 시민들과 이어지는 공간으로 만들고, 어두웠던 과거와 밝은 미래를 잇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수원시의 설명이다.


수원시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10월21일까지 첫 번째 기획전 '집결지의 기억, 도시의 미래를 잇다'를 진행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여성운동 돋음이 주관하는 이번 기획전은 ▲1900년부터 2022년까지 집결지 형성ㆍ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근대도시 수원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의 변천 과정'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 및 변화의 흐름 ▲성매매 집결지를 기억하는 사람들 ▲미래를 향한 기록 ▲기억을 함께 잇는 방법 등 모두 5개 주제로 구성됐다.


기획전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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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억공간 잇-다'가 성평등 도시 수원을 상징하는 공간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거점, 편안한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이번 문화공간 조성을 계기로 옛 수원역성매매집결지 일대가 시민의 거리, 문화가 풍성한 거리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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