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美출장 유력
공급망 대응 등 논의 가능

최태원 회장, 미국行
그린비즈니스 파트너 만날듯

정의선 회장, 英에어쇼 참석
글로벌 항공업체 CEO 면담

구광모 회장, 짧은 휴가 예고
현안 챙기기 집중

신동빈 회장, 휴가계획 없어
하반기 경영전략 모색 몰두

'3고' 경제위기 다가왔다…5대그룹 총수 '뜨거운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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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5대 그룹 총수들이 숨가쁜 여름 휴가를 보낼 전망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복합 경제 위기에 직면하면서 이를 극복할 방안을 찾기 위한 경영 활동을 예고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계 휴정으로 재판이 열리지 않으면서 3주간 경영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과 22일 두 차례 공판에 출석한 이후 다음달 11일까지 재판 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부회장은 작년 말에도 재판부 사정으로 9일간 시간적 여유가 생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었다. 지난달에는 재판부 허락을 받고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유럽 출장을 다녀온 바 있다.


이 기간 이 부회장이 출장에 나서게 된다면 유력한 후보지로 미국이 될 것이라고 재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기술 동맹이 한미 간 핵심 이슈로 떠오른 만큼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이 부회장이 일본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최근 방한한 일본 기업인 단체 ‘게이단렌’(經團連) 회장단과 회동을 한 만큼 일본 출장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의 휴가나 출장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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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번주 미국 출장에 나선다. SK그룹이 투자를 확대 중인 수소, 배터리, 소형모듈원전(SMR) 등 그린 비즈니스 분야의 미국 내 주요 파트너들과 만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병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주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현장에서 영국의 롤스로이스, 프랑스의 사프란 등 글로벌 주요 항공업체 최고 경영진들과 면담하고 주요 업무협약을 직접 체결하거나 지원사격 하고 있다. 귀국 후에는 글로벌 판매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전략 등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휴가를 따로 가지는 않고 자택에 머물면서 하반기 경영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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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우 짧게나마 여름 휴가를 다녀올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구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여름휴가를 통해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계기로 삼을 것을 강조해왔고, 본인도 취임 후 해마다 휴가를 다녀왔다. 다만 하반기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만큼 짧게나마 휴식을 취한 뒤 경영계획 수립 등 현안 챙기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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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별다른 휴가 계획보다는 하반기 경영 전략 모색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14일 개최한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 물가상승) 등을 언급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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