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차관, 신한울 1호기 현장 점검
지난 15일 계통 연결 후 시험운전 돌입
文정부서 가동 계획 5년 이상 지연돼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 = 아시아경제DB]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 =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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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준공이 지연된 신한울 1호기가 상업운전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신한울 1호기를 찾아 원자력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박 차관이 18일 경북 울진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 원전본부를 찾아 신한울 1호기 시험운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울 1호기는 지난 15일 계통 연결을 마무리하고 시험운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오는 9월 내로 신한울 1호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전력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한울 1·2호기 준공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특히 신한울 1호기는 시운전 중인 만큼 안전성 등 철저한 성능 점검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울 1호기는 발전용량이 1.4GW에 이르는 대형 원전이다. 당초 정부는 2017년 4월 신한울 1호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안정성 평가, 품질 강화 등을 이유로 공사 일정을 미루며 계획보다 3년 늦춰진 2020년 4월 완공됐다.


결국 신한울 1호기 가동 시점은 정부 계획보다 5년 이상 늦춰졌다. 2020년 완공된 후 1년이 지난 지난해 7월에야 조건부 운영 허가를 받은 데다 기자재 품질 문제로 한 차례 미뤄진 상업운전 시점이 또다시 지연돼서다.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점검 회의 주재하는 박일준 차관
    (서울=연합뉴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전력수급상황실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책기간 첫날 전력 유관기관별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름철 전력수급 상황점검 회의 주재하는 박일준 차관 (서울=연합뉴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전력수급상황실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비상대책기간 첫날 전력 유관기관별 상황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7.4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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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석열 정부는 신한울 1호기 가동에 공을 들였다. 정부는 이달 초 발표한 '새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을 통해 2030년까지 원전 비중과 설비용량을 각각 30%대, 28.9MW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이 99.13%에 달한 신한울 1·2호기는 발전용량이 2.8GW에 이르는 만큼 새 정부 원전 정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신한울 1·2호기 가동 시점에 따라 정부 원전 정책의 성패가 갈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박 차관은 이날 신한울 3·4호기 건설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앞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4년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한울 3·4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17년 공사가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건설 재개가 확정됐다.


산업부도 신한울 1·2호기는 물론 3·4호기의 필요성도 작지 않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 위기, 전기차 보급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 확보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저전원인 원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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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탈원전 생태계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언급했다. 박 차관은 "원전을 적극 활용하고 수출 산업화를 추진하려면 튼튼한 원전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라며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을 위해 기자재 일감을 조기에 공급하는 등 한수원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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