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1%P 깜짝 인상…1998년 이후 최대폭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한번에 기준 금리를 1.0%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점보 스텝'을 단행했다. 1998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1.5%에서 2.5%로 1%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인상폭(0.5%포인트)의 두 배일 뿐 아니라, 시장의 예상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점보 스텝을 밟은 것은 1998년 8월 아시아 외환 위기에 따른 대응으로 1%포인트를 인상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인상으로 캐나다의 기준금리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고착화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캐나다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7.7%로 198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강도 긴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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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날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이 예상해온 0.75%포인트를 훨씬 웃도는 깜짝 결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 결과 이코노미스트 12명 중 11명은 0.75%포인트 인상을 내다봤다. 나머지 1명도 0.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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