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CCTV로 비번 알아낸 뒤 빈집털이…"생활고 시달려" 진술
7대 구입해 56세대에 몰래 번갈아 설치
초소형 폐쇄회로(CC)TV를 이용해 남의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절도를 저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계없음.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빌라 현관 맞은편에 몰래 설치한 초소형 폐쇄회로(CC)TV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주거침입, 절도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초부터 지난달 초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빌라에 침입해 2차례에 걸쳐 현금과 금반지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터넷에서 초소형 CCTV 7대를 구입해 총 56세대에 번갈아 설치했다. 이후 저장된 영상을 보고 일부 세대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범행은 당시 집 안에 있던 집주인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던 A씨를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또 다른 주민도 현관문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 당시에도 A씨는 범행에 사용한 CCTV와 거치대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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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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