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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ICC '마약과의 전쟁' 조사 재개 추진에 “화가 난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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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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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마약과의 전쟁'을 주도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 재개 움직임에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대통령실은 ICC의 마약과의 전쟁 조사 재개 방침에 대해 "매우 화가 난다"고 입장을 밝혔다.

마틴 안다나르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내고 "ICC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림 칸 ICC 검사장은 마약과의 전쟁에 대한 조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칸 검사장은 성명을 내고 "필리핀 정부의 유예 요청은 더는 보장되지 않는다. 가능한 한 빨리 조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9월 ICC는 마약과의 전쟁을 반인류 범죄로 규정하고 정식 조사에 나서겠다는 검사실의 요청을 승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전국 단위의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6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정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총 625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마구잡이로 살상을 자행했다고 비난했고, 경찰은 용의자들이 무장했기 때문에 총기 발사가 불가피했다고 맞서왔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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