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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장사업' 박차…삼성전기, 3년 만에 '전장MLCC'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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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부산서…완성차·부품사 100여명 참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오프 고객초청 행사

장덕현 사장, 주총서 "전장 MLCC는 미래 성장 축"

업계 최고 고용량·고전압·고신뢰성 기술력 보유
전기·자율차 적용 가능 기술 경쟁력 고객에 소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제공=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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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전기차·자율주행 시장 확대로 전장 제품이 삼성전기 미래 성장 축이 될 것이다. 차세대 정보기술(IT) 제품과 함께 전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주주총회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이후 3개월 만에 삼성전기가 국내 완성차 부품사 고객 100여명을 모아 오프라인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 여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물론 삼성전자도 차량용 부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상황에서다.


23일 삼성전기는 국내 전장 고객사를 대상으로 '2022 전장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테크데이'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부산사업장에서 진행한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자사 전장 MLCC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한다. 고용량 고전압 고신뢰성(휨 강도·고온) 제품 등 수준 높은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강연, 세미나를 통해 MLCC 기초 원리, 시장상황 및 산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MLCC 제작 공정을 공개해 제품 이해를 돕고 기술력을 뽐낸다.

조국환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삼성전기의 전장 MLCC는 우수한 고용량 고전압 고신뢰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객과의 더욱 긴밀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지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가 '2022 전장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테크데이'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사진제공=삼성전기)

삼성전기가 '2022 전장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테크데이'에서 MLCC로 장식한 자동차 모형을 전시했다.(사진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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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자율차 수요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전장 MLCC도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MLCC가 회사 매출의 절반가량을 책임지고 있지만 전장 MLCC 부문은 부족하다고 판단해 전체 매출의 1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는 스마트폰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들어가는 MLCC도 많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1대에 900~1100개가량의 MLCC가 들어간다면, 내연기관차는 3000~5000개, 전기차는 1만개 이상 넣을 수 있다. 삼성전기의 이 같은 '전장 경영' 확대 움직임은 삼성전자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포착된다. 삼성전자는 전기·자율차 발광다이오드(LED)인 픽셀 LED 등을 통해 시장 지위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MLCC 제조기업으로 인정받는 삼성전기는 자동차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파워트레인, 제동장치(ABS)용 전장 MLCC 등을 개발해 만들고 있다. 전장 MLCC 포트폴리오 확대에 집중하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초미립 재료, 차세대 설비 개발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수명 및 제품 안정성, 내전압 특성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내전압은 전압 때문에 손상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최고의 전압을 의미한다.


삼성전기는 "초소형, 초고용량 MLCC 부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온 고압 고신뢰성 등을 갖춘 전장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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