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보호 효과 빠르게 감소
심각한 중증 예방엔 우수한 효과
감염 경력 있는 3차 접종자 예방 효과는 77%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사진=아시아경제DB

서울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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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일각에서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더라도 추가 접종(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미국 일간 LA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카타르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비감염자 등 10만여명에 대해 이전 감염과 백신 접종 여부를 비교·분석했다. 2차 접종 후 14일 이내 또는 3차 접종 후 7일 이내에 시행한 검사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백신 교차 접종을 받은 환자도 분석 대상에서 뺐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기본 접종한 환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백신 보호 효과가 빠르게 감소해 6개월이 지난 이후에는 백신 미접종자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전에 감염 경험이 있는 사람의 감염 예방 효과는 약 46%였고, 백신 기본 접종을 마치고 3차 접종을 추가로 받은 사람의 감염예방 효과는 52%를 보였다.


또 이전에 코로나19 감염 경력이 있고 백신 추가접종까지 받은 사람의 감염 예방 효과는 77% 수준으로 가장 강한 면역력을 보였다.


다만 백신 2차 접종자도 코로나19가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수한 보호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레이스 자말 아부라다드 코넬대 의대 카타르 캠퍼스 교수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은 약해진다"면서도 "정말 중요한 점은 심각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상당히 많이 보존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2차 접종만 마치고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미접종자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 쌓이면서 백신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는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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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의학 잡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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